[뉴스큐브]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서 9명 확진
국내에서 코로나19가 6개월째 접어들었습니다.
지역감염 사례가 두달여 만에 한 자릿수로 급감했는데요.
오늘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에서 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현재의 진정 국면이 유지될지 걱정이 앞서는데요.
자세한 소식,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지역감염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62일 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강서구 요양시설에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역발생 규모가 급감하긴 했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특히 강서구 요양시설은 어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8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고, 더 추가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무더기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다는 점에서, 이미 지역감염으로 번진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요양시설의 경우엔 고위험시설로 분류돼왔고, 그만큼 방역에도 신경을 써왔는데요.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건, 방역이 느슨하거나 수칙을 잘 지키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예 차단 방법은 없는 걸까요?
지역발생 규모가 감소세긴 하지만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여전히 우려스럽습니다. 특히 송파구 60번째 확진자의 광주 방문 이후 지역사회로 전파되고 있는데, 서울에서 광주를 거쳐 전남까지 n차 감염이 발생한 상황이거든요?
특히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들의 경우, 역학조사 때 거짓진술을 해 감염확산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송파구 60번째 확진자의 경우 친인척 집단감염을 불렀고, 앞서 강남 91번째 확진자는 제주 지역감염을 초래했는데요.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요?
올해 5월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역학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일으킨 인천 학원강사가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충격을 받아 거짓말을 했고, 경황이 없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사례를 막기 위한 더 촘촘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역발생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 4월 말∼5월 초 '황금연휴'를 거치면서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폭발한 적 있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또 감염 학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어떤 부분을 대비하면 좋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오늘부터 수도권의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의 공공시설이 입장 인원 제한 하에 다시 문을 엽니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소 진정됐다는 판단인건데, 깜깜이 환자비율이 7%대로 줄긴 했지만 공공시설 완화조치, 괜찮을까요?
끝으로 해외유입 사례도 짚어봐야할텐데요. 25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검역과정서 확진받은 경우가 10명, 나머진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언제든 급증할 우려와 지역전파 우려가 여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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